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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싱크홀 현황 원인 위험지역 50곳 위치 주소 확인하기

by 자기개발 전문가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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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발생하는 싱크홀(땅꺼짐) 현상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는 1명의 소중한 생명까지 앗아가는 비극으로 이어져 시민들의 충격과 불안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5건의 싱크홀이 서울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은 더 이상 이 문제를 간과할 수 없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 12건 중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로, 서울시의 지반 안전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시 싱크홀 현황과 원인 그리고 서울시가 파악하고 있는 싱크홀 위험지역 50곳에 대한 위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서울시 싱크홀 현황 및 원인

급증하는 싱크홀 발생 건수

국토교통부 지하안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는 총 72건에 달합니다.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2023년 22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4년에는 16건으로 다소 감소하는 듯했으나, 2025년 들어 불과 3개월 만에 5건이 발생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형국입니다.

 

특히 올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통계는 서울시 지반의 안정성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음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시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대형 사고

싱크홀 사고의 빈도 증가뿐만 아니라, 그 규모와 피해 역시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난 3월 24일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4개 차선에 걸쳐 폭넓게 형성되었으며, 깊이가 무려 20m에 달했습니다. 이 사고로 안타깝게도 1명이 사망하면서, 싱크홀이 단순한 도로 파손을 넘어 시민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는 끔찍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날 관악구 삼성동 재개발구역 인근 도로에서도 폭 10cm 가량의 지반 균열이 발견되는 등, 유사한 지반 불안정 징후가 연이어 나타나고 있어 시민들의 공포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발생 원인: 노후 하수관 문제 심각

지난 5년간 서울 지역 싱크홀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하수관 손상'이 32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체 사고의 약 44.4%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노후화된 하수관에서 발생한 누수가 주변 토양을 지속적으로 침식시키면서 땅속에 빈 공간(공동)을 만들고, 이것이 점차 확장되어 결국 지반이 붕괴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되메우기 불량(10건, 13.9%), 굴착 공사 부실(10건, 13.9%), 상수관 손상(8건, 11.1%)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노후 지하 시설물 관리가 시급한 과제임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서울시 지반 침하 위험지역 현황 분석

서울시 지반침하 안전지도 개요

해매다 싱크홀 사고가 반복되자 서울시는 2024년에 '지반침하 안전지도'를 작성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도는 서울 전역을 싱크홀 발생 위험도에 따라 5단계로 등급화하고, 노후 상수도관 매설 지역이나 지하 공사 진행 구역 등을 위험 지역으로 분류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등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지도는 싱크홀 예방 및 선제적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서울시의 비공개 방침 및 이유

하지만 서울시는 이 지도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는 "공개 시 불필요한 오해와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지도는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 관리용 자료일 뿐, 그 자체로 특정 지역의 지반 위험도를 절대적으로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부연 설명하고 있습니다.

출처 : MBC뉴스

시민사회와 노동계의 강력한 공개 요구

서울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민 안전과 직결된 정보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거셉니다. 특히 명일동 사고 이후 정보 공개 요구는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정보공개센터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최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공개의 속내는 결국 부동산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하다"고 지적하며, 운수 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지반침하 안전지도의 즉각적인 공개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는 알 권리와 안전할 권리가 시의 행정 편의나 다른 부수적 우려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서울시 싱크홀 위험지역 50곳 리스트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서울시가 선정한 지반 침하 고위험 지역 50곳의 상세 주소를 공개합니다. 거주지나 주 이동 경로에 해당 지역이 포함되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고, 평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① 광진구 (22곳)
광진구는 가장 많은 22곳이 위험 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1·2동 일대 등
  •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1동 일대 (구의동 640-6 등)
  •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2동 일대 (구의동 75-1 등)
  •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군자동 일대 (군자동 49-1 등)
  • 서울특별시 광진구 화양동 일대 (화양동 37-82 등)
  •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 188-2번지 일원
  •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4동 43-44번지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4동 72-1번지 일원
  •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1동 252-95번지 일원
  •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1동 246-10번지 일원
  •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4동 57-153번지 일원
  •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4동 8-8번지 일원
  •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2동 680-63번지 일원
  •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2동 63-7 외 2필지 일원
  • 서울특별시 광진구 화양동 111-117번지 일원
  • 서울특별시 광진구 화양동 18-12번지 일원
  • 서울특별시 광진구 중곡4동 93-13 외 6필지 일원
  • 서울특별시 광진구 중곡1동 647-16 외 1필지 일원
  •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3동 587-6 외 5필지 일원
  • 서울특별시 광진구 중곡3동 695 오 2필지 일원
  • 서울특별시 광진구 강변역 2번출구 와 테크노마트 사이
  •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1양동 621번지 일원

② 종로구 (9곳)
도심 한복판인 종로구 역시 9곳이 포함되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건동 187-1 ~ 효제동 98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69-7 ~ 효제동 103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232 ~ 종로2가 9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2가 11-1 ~ 종로2가 25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2가 23 ~ 인사동 170
  •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 192-13 ~ 견지동 95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자동 25 ~ 효자동 150
  •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격동 73 ~ 재동 12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재동 25-4 ~ 재동 109

③ 금천구 (7곳)
금천구는 가산동과 시흥동 일대에 위험 지역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343-8 ~ 가산동 481-11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535-155 ~ 가산동 459-5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547-81 ~ 가산동 371-12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557-4 ~ 가산동 356-5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6801 ~ 가산동 505-3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327-18 ~ 가산동 569-21
  •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 911 ~ 시흥동 930-56

④ 성동구, 구로구, 강남구, 노원구, 마포구 (각 2~3곳)
그 외 자치구의 위험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동구 (3곳)

  • 서울특별시 성동구 도선동 35-2 ~ 성동구 마장동 470-1
  •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동 286-3 ~ 성동구 행당동 128-22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670-27 ~ 성동구 성수동1가 656-292

구로구 (3곳)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동 76-368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 712-8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동 76-74 ~ 구로구 고척동 77-5

강남구 (2곳)

  •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압구정동 477 ~ 개포동 1282-5)
  •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구룡마을입구교차로 ~ 압구정동 507)

노원구 (2곳)

  • 서울특별시 노원구 광운로2나길
  •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글비석로20길, 덕릉로83길

마포구 (2곳)

  • 서울특별시 마포구 고산16길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 20-24 ~ 대흥동 22-45)
  •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로1길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564-37 ~ 연남동 567-34)

출처 : MBC 뉴스

서울시 대응 현황 및 향후 과제

긴급 안전 점검 및 정보 공개 계획

잇따른 사고와 높아지는 비판 여론에 서울시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직접 안전 관련 실·국·본부장들과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안전 점검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동북선, 신안산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관내 도시·광역철도 건설 현장 5곳(총연장 49.3km)과 그 주변 도로에 대해 5월 말까지 집중적인 GPR 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탐사 결과와 발견된 공동(空洞)의 위치, 복구 내용 등은 '서울안전누리' 웹사이트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안전누리 바로가기

신속 현장 점검 시스템 구축

또한, 싱크홀 발생 징후에 대한 시민 신고부터 접수, 현장 출동, 원인 조사 및 복구 조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신속 현장 점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관련 기관 간 사전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시민이 어떤 채널(예: 120 다산콜센터, 안전신문고 등)로 신고하든 즉각적으로 정보가 공유되고 신속하게 현장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마무리하며

결론적으로, 서울시의 싱크홀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발등의 불이 되었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 가치가 되어야 함은 자명합니다.

 

서울시는 단기적인 긴급 점검과 시스템 개선 노력과 더불어, 논란의 핵심인 지반침하 안전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정보를 통제하기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예방책을 강구하고 위험에 대비하는 성숙한 행정을 보여주어야 할 때입니다.

 

과연 서울시의 향후 행보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철저한 검증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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